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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마존과 손잡고 팟캐스트…인생책 6권 들고 마이크 잡는다

등록 2026.08.11 15:27:58수정 2026.08.11 16:38:24

9월24일 오디블 공개…6부작, 매회 게스트와 한 권씩 대화

모리슨·매카시·로빈슨·르 카레 등 선정…게스트는 추후 발표

[시카고=AP/뉴시스] 산타 모자를 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우드론 지역의 한 도서관에서 버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2025.12.10.

[시카고=AP/뉴시스] 산타 모자를 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우드론 지역의 한 도서관에서 버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2025.12.1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세계관과 삶에 깊은 영향을 준 책 6권을 소개하는 팟캐스트를 직접 진행한다. 각 회마다 한 권의 책을 놓고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6부작으로, 오는 9월24일 공개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팟캐스트 제목은 '어 그레이트 북 위드 버락 오바마(A Great Book with Barack Obama)'다. 아마존 계열 오디오 플랫폼 오디블과 오바마 부부의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공동 제작한다.

오바마가 고른 책은 제임스 볼드윈의 '다음번 불길(The Fire Next Time)',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Song of Solomon)', 코맥 매카시의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 메릴린 로빈슨의 '길리앗(Gilead)', 로버트 펜 워런의 '모두가 왕의 사람들(All the King’s Men)', 존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 등 6권이다.

각 회에서 오바마는 게스트와 한 권의 책을 놓고 그 작품이 왜 오래 마음에 남는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금 문학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게스트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카고=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우드론의 한 도서관에서 한 어린이가 본인이 직접 색칠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그림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보여주며 칭찬받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버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2025.12.10.

[시카고=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우드론의 한 도서관에서 한 어린이가 본인이 직접 색칠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그림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보여주며 칭찬받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버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2025.12.10.

오바마는 좋은 책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믿는지 깨닫는 데 늘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에 고른 6권 역시 오랫동안 자신의 삶에 남아 있으며, 인간의 삶과 경험을 이해하는 데 저마다 다른 통찰을 준다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여러 해 동안 여름과 연말마다 자신이 읽은 책을 공개해 왔다. 지난달 공개한 올해 여름 독서 목록에도 조지 손더스의 '비질(Vigil)',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우리가 결코 말하지 않은 것들(The Things We Never Say)', 콜슨 화이트헤드의 '쿨 머신(Cool Machine)' 등이 포함됐다.

이번 팟캐스트에 고른 6권은 최근작 중심의 여름 독서 목록과 성격이 다르다. 2004년 출간된 로빈슨의 '길리앗(Gilead)'을 제외한 나머지 5권은 모두 20세기에 나온 작품이다.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센터 개관식에서 축하 공연을 한 전설적인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포옹하고 있다. 2026.06.19.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 센터 개관식에서 축하 공연을 한 전설적인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포옹하고 있다. 2026.06.19.

6권 가운데 로빈슨의 '길리앗(Gilead)'은 오바마와 작가의 개인적 인연도 얽혀 있다. 오바마가 대통령 재임 중 로빈슨을 백악관 만찬에 초대한 뒤 두 사람은 서신을 주고받았다. 오바마는 2012년 로빈슨에게 미국 국가인문훈장을 수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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