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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부적절 송전망 신규 수요 조정…기존 철탑 활용"

등록 2026.08.11 15:42:40수정 2026.08.11 18:56:53

"기존 철탑 활용해 신규 송전망 40% 가량 줄일 수 있어"

"송전망 피해 마을과 주민에 최대한 직접 지원할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담긴 송전망 건설 계획과 관련해 "부적절한 신규 수요가 있다면 조정을 해야 될 것 같고 꼭 필요한 경우가 있더라도 기존 철탑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전망 건설에 대해 반대 움직임이 많은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기존 철탑을 단층에서 복층, 3복층으로 활용할 경우 철탑의 신규 숫자를 대략 4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을에 가까운 곳은 비용이 들더라도 최대한 지중화를 해서 마을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망이 지나가는 경과지에 대한 선택 과정에서 주민들이 민주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꽤 있다"며 "해당 과정도 민주화를 추진하고 불가피하게 송전선로가 지어질 경우에는 4㎞당 20억원씩 해당 지방정부에 지원을 하게 돼 있는데 지원금을 가시적, 심리적 피해가 있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단 수요 자체를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건설하는 지역에 대한 피해는 마을에 대한 우선 지원이라든지 그외에 피해에 대한 직접 보상을 늘리는 방식을 통해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전망 반대대책위원회와 협의를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세차례 만나서 협의를 했는데 일부는 송전망 건설을 원천적으로 백지화하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고 있고 일부는 정책에 대해 취지를 이해하고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정책의 취지와 의사 전달로 충분히 설득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선 "2030년까지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수도권은 여전히 전력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서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해야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와 기존에 추진해왔던 계획 등을 고려해 최대한 용수와 전력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부권 또는 강원권 전기를 활용해 용인 클러스터에 공급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엔 "전기는 일종의 거대한 수영장 같아서 지산지소를 원칙으로 하더라도 전국의 송전망 연결성은 높이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송전망은 12차 전기본에서 재검토를 하겠지만 송전망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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