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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썼는데 뱀이 꿈틀"…한 시간 동안 독사와 훈련한 美 고교생

등록 2026.08.14 01:05:00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고등학생 미식축구 선수가 훈련 도중 헬멧 안에서 독사를 발견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 고등학생 미식축구 선수가 훈련 도중 헬멧 안에서 독사를 발견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가 훈련 도중 헬멧 안에서 독사를 발견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아칸소주 모멜고등학교의 한 선수가 지난주 훈련 도중 머리에 쓴 헬멧 안에서 독사인 '코튼마우스'를 발견했다.

해당 학생은 헬멧 속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느끼자 코치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헬멧 내부 패딩 뒤에서 길이 약 60㎝의 코튼마우스가 발견됐다.

뱀은 헬멧 밖으로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았다. 결국 동물관리 담당자들은 헬멧을 물에 담가 뱀이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한 뒤 집게로 포획했다. 포획된 뱀은 숲이 우거진 지역에 방사됐다.

코튼마우스는 아칸소주에서 발견되는 뱀 가운데 두 번째로 독성이 강한 종으로 알려졌다. 성체는 60~120㎝까지 자라며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다. 물릴 경우 심한 통증과 부종, 멍, 조직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동물관리 책임자를 맡은 크리스 데이비스는 "해당 선수가 거의 한 시간 동안 뱀이 들어 있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다"며 "물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수는 다른 헬멧을 가져와 훈련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장비를 사용하기 전 내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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