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2·29 참사' 재수습 현장 방문…"진상 규명·추모 모두 챙길 것"
등록 2026.08.13 13:42:48
"유가족 절박한 마음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유가족 부실수급 항의에 "죄송…책임자 문책, 곧 말씀드릴 것"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오른쪽)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부터 유가족 협의회 요구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2026.08.13.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8041_web.jpg?rnd=20260813120439)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오른쪽)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부터 유가족 협의회 요구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에 있는 무안공항 1층 오기담에서 열린 유가족 대담회를 통해 유가족에 부실 수습에 대해 사과하고, 공정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가족께서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올해 2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관돼 유가족분들이 원하는 것처럼 사고 조사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올 봄부터 시작된 유해의 재수색 과정에서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물을 들고 사고 현장을 나가셨다는 말씀도 들었고,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정말 송구스럽고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 절박한 마음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나머지 과정까지도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공항 내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유해 재수색 현장과 유류품 보관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한 유가족은 정부의 참사 수습 과정에 대해 항의했다. 한 유가족은 "정부는 비행기 폭발로 유류품이 99% 소실됐다고 발표했으나, 화물칸에 있던 것을 폐기 처분한 것을 불에 탔다고 거짓말했다"며 "몇 개월 지나 찾았을 때 참사 초기 1년6개월 전으로 돌아가 그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부실 수습 책임자 문책 요구에 대해선 "현재 관련해 계속 파악하고 있고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끝나고 나면 곧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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