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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빌 게이츠 만나 SMR 협력 논의…SK와 공동사업 추진

등록 2026.08.14 17:00:00수정 2026.08.14 17:26:41

韓기업 테라파워 기자재·운영·시공 참여 추진

"한국, 파운드리급 원전 생태계…최적의 파트너"

SK이노, 美·해외 SMR 사업개발·참여 기회 마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8.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을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는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조건에 합의하며 해외 SMR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방한한 빌 게이츠 의장을 서울에서 면담했다.

SK와 HD현대 등 국내 기업들은 테라파워에 재무적 투자를 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여러 국내 기업도 테라파워가 미국과 해외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기자재 공급과 운영, 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 지역에서 4세대 SMR인 '나트륨(Natriu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트륨은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냉각재로 물 대신 소듐을 사용하는 SMR로 모듈당 용량은 345MWe다.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했으며 2031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면담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계획된 예산과 기한 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테라파워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MR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SMR 표준화 보급'을 위해 테라파워의 표준설계와 한국의 대량 양산 공급망을 결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아울러 김 장관은 한국이 지난 50여년간 국내외 원전의 건설·운영을 통해 '파운드리급 원전 제조·건설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대기업의 주기기 공급 역량뿐 아니라 원전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제조 생태계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테라파워의 생산거점이 되고 국내 기업들이 핵심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면담 이후에는 김 장관과 빌 게이츠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계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해외시장에서 테라파워의 SMR 사업개발과 미국 내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빅테크 기업들의 SMR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 SMR이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새롭게 형성되는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를 넘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부는 SMR 공급망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지금이 국내 기업의 해외 SMR 공급망 진입 적기라고 보고 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SMR 공급망 진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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