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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 데뷔전 3홈런' 바에스, 빌려 신은 스파이크 명예의 전당 향한다

등록 2026.08.17 11:30:48

[서울=뉴시스]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전에서 3홈런을 날린 조슈아 바에스의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사진 =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공식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전에서 3홈런을 날린 조슈아 바에스의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사진 =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공식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친 조슈아 바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신발이 명예의 전당으로 향한다.

MLB닷컴은 바에스가 지난 16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은 스파이크를 명예의 전당 측의 요청으로 기증한다고 17일 보도했다.

바에스는 지난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회와 4회, 6회 홈런을 폭발하며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특히 1회초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초구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MLB 역사상 신인이 데뷔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것도, 홈런 3개를 때려낸 것도 바에스가 최초다.

바에스는 자신의 것이 아닌 동료 선수의 스파이크를 신고 대기록을 수립했다.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슈아 바에스. 2026.08.16.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슈아 바에스. 2026.08.16.

MLB닷컴에 따르면 팀 동료인 브라이언 토레스는 바에스의 스파이크와 배팅 장갑 등을 보고는 "그런 모습으로 데뷔전에 나가면 안된다. 빨간색으로 멋지게 차려입어야 한다"며 여러 장비를 챙겨줬다.

스파이크는 발 사이즈가 같은 블레이즈 조던의 것이었다. 배팅 장갑은 외야수 호세 페르민에게서 빌렸다.

빨간 벨트는 팀 트레이너의 것이다.

경기 시작 전 바에스에 '스파이크를 그냥 가지라'고 했던 신발의 원래 주인 조던은 해당 스파이크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는 소식을 들은 후 "내 이름이 적힌 신발이 명예의 전당에 간다니 멋진 일"이라며 "바에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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