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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청년 10명 중 6명 "5년 내 희망 직무 AI로 대체될 것"

등록 2026.08.18 06:00:00

한경협, 만 19~34세 청년 1000명 대상 조사

재직 청년도 절반(49.4%) 우려…전체 53.9% "직무 축소 우려"

성장 기회 축소 및 소득·커리어 격차 확대 우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기업 매칭데이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2026.07.29.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기업 매칭데이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구직 활동 중인 청년 10명 중 6명은 희망 직무가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청년 역시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현재 직무의 대체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 중인 미취업 청년(315명)의 63.8%가 향후 5년 내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재직 중인 취업 청년(685명) 역시 49.4%가 현재 직무의 대체·축소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취업 여부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53.9%가 5년 내 직무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직무별로는 사무종사자, 관리자·전문가 등 AI 고노출 직무군의 58.4%가 대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저노출 직무군(45.8%)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도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등 AI 고노출 업종군(54.5%)이 저노출 업종군(43.5%)보다 우려가 컸다.

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청년들의 우려가 깊었다. 응답자의 65.6%는 AI가 초급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청년층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제공=한경협 *재판매 및 DB 금지

제공=한경협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67.7%는 AI 활용 능력 격차에 따라 청년층 내 소득과 커리어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시대 청년 일자리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23.8%)'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신입·초급 직무 경험 기회 확대(23.7%)', '청년 대상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19.8%)'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현행 청년 채용 지원제도를 단순 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초급 직무 경험과 AI 활용 훈련 제공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인턴십 등 일경험 사업도 AI를 활용하는 프로젝트형 직무 경험 중심으로 고도화해,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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