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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꼬리 단 정청래, 바람직하지 않아…승복이 더 큰 민주주의"

등록 2026.08.18 14:26: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경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07.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경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낙선 이후 남긴 발언을 비판했다.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꼬리를 단 것은 본인의 정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 전 대표는 김민석 신임 대표에게 밀려 낙선했다. 전당대회를 마친 후 정 전 대표는 "정청래는 숫자로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와 권리당원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 않았다", "김 대표가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진 것이 많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여론조사 이후 '국민한테 이겼다'고 하는데, 나도 국회의장 경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70~80%를 받고도 3%, 5% 나온 사람들한테 졌다"고 밝혔다. 그는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더 큰 민주주의"라며 "그것을 정 전 대표가 얘기할 필요가 있었느냐,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비판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친청(친정청래), 2명이 친명(친이재명)계에서 당선된 점을 두고는 "국민과 당원이 황금분할을 시켜줬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정 전 대표가 너무 독주했고, 이재명 대통령과 간혹 충돌이 있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대표의 권한이 너무 강하면 안 되겠다'해서 김 대표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이) 지도부는 황금분할시켜줬기 때문에 김 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뜻을 헤아려서 잘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와 정 전 대표의 관계를 두고는 "김 대표가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신 분"이라며 "정 전 대표하고도 잘 화합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당직 배분도 항상 정 전 대표 측을 생각해야 한다"며 '탕평'을 강조했다. 이어 "벌써 지도부가 3 대 2"라며 "화합·통합으로 이끌 리더십을 가진 것은 김 대표고, 그것을 위해서도 탕평으로 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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