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선수협 김포 횡령 비판에 "방관 아냐…수사 결과 주시"(종합)
등록 2026.08.18 16:05:4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3774_web.jpg?rnd=20260804102341)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밝혀진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8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리·감독 책임을 지적했다.
선수협은 18일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오랫동안 누적된 구단 운영 부실과 감독 시스템의 허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포는 지난달 금융계좌 출납 담당 직원 A씨가 약 82억원 규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선수협 측은 "시도민구단의 연간 예산에 맞먹는 거액이 장기간 유출되는 동안 내부 통제는 물론, 리그를 총괄하는 연맹의 관리·감독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결국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는 재정난을 이유로 선수단 정리를 검토하는 한편, 경기 중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 중인 선수에게 기존 연봉의 70% 이상 삭감을 통보한 사례가 있다"며 "구단의 재정 악화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재정 운영의 부담이 결국 선수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협은 "연맹 차원에서 사건의 경위와 구단의 재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선수 및 구단 구성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향후 정상적인 구단 운영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2219_web.jpg?rnd=2025051415033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연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연맹과 각 구단은 별도의 독립된 법인으로, 연맹이 개별 구단의 재무·인사 관리에 직접 개입하거나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구단의 규정 위반 소지가 확인될 경우, 연맹은 관련 규정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및 시정·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현재 김포 건은 김포시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공식적인 감사·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연맹 역시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만을 근거로 공식적인 감사·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연맹 차원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감사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임금 체불 등 선수들의 권익과 관련된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선수협이 사례로 언급한 것처럼 연맹 역시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맹 측은 "선수협이 해외 리그 사례를 언급하며 연맹이 마치 이번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와 같이 감사와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는 공식적인 결과를 확인한 후 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절차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안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감사와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규정에 따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