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부산 여가문화 강점 1위는?
등록 2026.08.20 16:11:39
부산문화원 외국인 410명 대상 설문조사 보고서 발간
1위에 '해변·자연환경'…'외국어표지판'은 개선점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연구원은 최근 '부산 지역 외국인 여가문화 실태와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외국인 주민은 2016년 5만9872명에서 2024년 8만8542명으로 8년간 47.9% 증가했다. 부산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7%에서 2.7%로 늘었다.
특히 유학생은 7346명에서 1만7778명으로 약 140% 올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체류 목적과 생활 여건에 따라 여가문화 수요가 다른 만큼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 부산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외국인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부산 외국인의 여가문화 생활 만족도는 평균 7.28점(10점 만점)으로, 이들이 꼽은 부산의 여가문화 강점 1순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72.9%)이었다.
여가문화 만족도 조사에서도 '해변·자연환경'이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주된 여가 활동 역시 '관광지 방문'이 가장 많았다.
여가문화 환경의 개선점으로는 '외국어 안내·표지판 확대' '외국인 친화적 여가 프로그램 확대' '온라인 다국어 여가문화 정보 제공'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연구원은 ▲다국어 기반 포용적 정보 접근성 강화 ▲여가문화 이용 부담 완화 ▲외국인 일상 여가문화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교류 및 다문화 포용성 증진 ▲권역 기반 여가문화 거점 기능 강화 ▲글로벌 여가문화 도시 브랜딩 및 초광역 연계 등 6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책임자 정현일 인구전략연구센터장은 "이번 조사로 부산 여가문화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자연·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부산을 찾게 만들고 내외국인이 함께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해양 수도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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