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한민고 자율형 공립고 전환 협의 강화
등록 2026.08.20 16:29:05
학교 구성원 우려 해소 주력
![[수원=뉴시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3064_web.jpg?rnd=20260814151535)
[수원=뉴시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국비를 투입하고도 사립학교로 세워져 논란이 일었던 한민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과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한민고는 애초 국비를 투입한 공립 기숙형 고등학교로 설립이 검토됐지만 전국 단위 군인 자녀 모집과 입학 비율 유지가 공립 체제에서는 어렵다는 이유로 2014년 사립학교로 개교했다.
그런데 이듬해인 2015년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국고를 투입해 사립학교를 세운 구조 자체의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이후에도 회계 처리와 교직원 채용, 법인 운영 등에서 위법·부당 사항이 잇달아 확인되면서 학교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런 배경에서 교육부와 국방부,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한민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목표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다만 협약 체결 이후에도 학교 구성원 설득과 학교법인 한민학원 이사회의 논의 등 핵심 절차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부·국방부와 추진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는 한편, 학교 구성원이 갖고 있는 우려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민학원 이사회가 공립 전환의 필요성과 지원 방안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논의 과정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가 예산 투입 방식과 학교 형태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가 계속 제기돼 온 만큼 공립 전환으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학교 구성원과 충분히 소통해 이사회가 책임 있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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