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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10년, 이젠 질병 연구자…GIST 하반기 학위수여식

등록 2026.08.20 18:20:18

박사 63명·석사·79명·학사 56명등 198명에 학위

의사 출신 과학자부터 해외 대학원·AI 창업까지

[전남광주=뉴시스] 올해 하반기 학위수여식에서광주과학기술원(GIST) 졸업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올해 하반기 학위수여식에서광주과학기술원(GIST) 졸업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일 오룡관 대강당에서 '올해 하반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63명, 석사 79명, 학사 56명 등 총 19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GIST가 1993년 설립 이후 배출한 과학기술 인재는 박사 2228명, 석사 5480명, 학사 1656명 등 총 9364명으로 늘었다.

이번 졸업생들은 의사 출신 과학자, 해외 대학원 진학,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한 기업가 등 각자의 질문과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눈길을 끌었다.

의생명공학과 응우옌 쫑 타인 박사는 베트남 국립어린이병원에서 10년 넘게 소아 내분비 분야 전문의로 근무한 뒤 질병의 근본 원인을 연구하기 위해 GIST에 진학했다.

골격근 생물학과 노화, 대사·분자의학 등을 연구한 응우옌 박사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피인용 상위 1%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GIST와 베트남 국립어린이병원 간 의료·연구 교류 확대에도 기여했다.

박사학위 수여자들의 연구 성과도 두드러졌다. 박사 63명은 재학 기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278편의 논문을 게재해 1인당 평균 4.34편의 연구 성과를 기록했다.

학부 졸업생 가운데서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건우씨가 인공지능(AI)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LR 2026'에 제1저자 논문 2편을 발표하고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 석·박사 통합 과정에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AI학과 이성하 박사는 2024년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알트루를 설립하고 e스포츠 경기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는 자동 관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사업화했다. 국내 특허 2건과 미국 특허 1건도 등록했다.

임기철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좋은 질문'의 가치를 강조했다.

임 총장은 "혁신은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일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며 "여러분이 가진 지식과 역량을 자신만의 성공을 넘어 더 나은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데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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