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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안정에…9월 기업경기전망 6개월 만에 '긍정' 전환

등록 2026.08.25 06:00:00수정 2026.08.25 06:34:24

한경협, 9월 BSI 전망치 발표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긍정 전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8.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환율 하락 안정세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며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BSI 전망치는 102.0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이전 조사된 3월 전망(102.7)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기업 심리가 호전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 경기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9월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7로 전월(88.4) 대비 13.3포인트(p) 상승했고, 비제조업 BSI 전망치도 102.4로 전월(91.5) 대비 10.9p 상승하며 긍정 전환했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시에 긍정 전망을 나타낸 것은 2021년 10월 전망 이후 4년 11개월 만이다.

9월 전망 BSI는 제조업 심리 개선이 반도체와 헬스케어 등 일부 주력업종에 의존했던 이전 회복 국면과 달리,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여러 업종에서 나타났다.

한경협은 최근 환율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결과로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0.3)와 수출(100.9)이 긍정 전망을 나타내며 기업 심리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내수의 긍정 전환은 그동안의 기업 심리 개선이 주로 수출 호조에 의존했던 양상과는 구분된다.

다만 자금사정(94.5) 등 나머지 부문은 여전히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수출과 반도체에 국한됐던 기업 심리 호조가 내수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기업 심리 개선세가 투자와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 확대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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