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도 쉴 틈 없는 재미 품었다"…'신병4 : 사보타주'의 자신감
등록 2026.08.24 17:27:49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ENA 드라마 '신병'
민진기 감독 "가장 힘든 시즌, 웃기려고 모든 것 쏟아"
주인공 김민호 "군복 이렇게 자주 입을 ㅜ몰랐다"
한가인 특별 출연 "촬영장 공기가 바뀌더라"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942_web.jpg?rnd=20260824170052)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진짜 역대급으로 재미있습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신병'의 맛을 극대화해서 1초도 쉴 틈 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김민호)
현실적인 군대 이야기를 그린 밀리터리 코미디 '신병'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계급도 규모도 한층 커진 네 번째 시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일촉즉발 병영 생활이 펼쳐진다.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는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 남태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은 온갖 인간 군상이 모인 부대에 사단장을 아버지로 둔 신병 박민석이 입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22년부터 시즌1 공개 이후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4에서는 상병으로 계급이 오르고 고민도 늘어난 박민석(김민호)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와 새롭게 부임한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미스터리한 신병 김현욱(이원정)을 만나며 생기는 일을 그린다.
시즌1부터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역대 시즌 중 가장 힘들었다"며 "실제 군 생활을 한 예비역 배우들도 '군 생활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하더라. 더 치열하게 웃겨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리한 신병과 변화·혁신을 추구하는 대대장이 합류하며 여러 갈등과 새로운 인물 관계가 펼쳐진다"며 "대한민국 예비역과 현역들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 시즌 중 유일하게 '사보타주'라는 부제를 단 이유에 대해선 "이걸 볼 이유를 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보타주는 '나막신'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태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한다. 노동자가 저항의 표시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뜻한다.
민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저희는 나막신 대신 '군화'라는 메타포를 줘서 군화를 신은 군인들이 각자만의 이유로 조직을 위해 연대하고 방해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민호가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945_web.jpg?rnd=20260824170205)
[서울=뉴시스] 배우 김민호가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에선 기존 인물들이 진급하면서 이들의 관계도 달라졌다. 상병 박민석을 연기한 김민호는 "군복을 이렇게 자주 입을지 몰랐다"며 "저에게 지인이 전생에 병역 기피자였냐고 물을 정도로 군복을 참 오래 입고 있다. 작대기가 세 개가 되니 계급장이 주는 무게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석은 자신이 굉장히 스윗한 고참이라고 생각하는 데 잘나가는 실세 선임들 사이에 끼고 싶어 하는 모습 때문에 더욱 '킹받는' 인물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시즌4를 촬영하면서 구르고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군인분들은 이 코스를 한 번만 하면 된다. 그런데 저희는 같은 훈련을 다양한 앵글로 찍기 위해 10번 이상 찍기도 하니 더 힘들긴 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국민수저 신병'에서 '찐 군인'으로 거듭난 전세계로 활약한다. 그는 "진급을 하면서 그간의 모습은 신참의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면 시즌4에서는 많이 풀어졌다"며 "적응을 너무 잘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대환은 선택의 기로에 선 중대장 조백호 역이다. 오대환은 "조백호는 여전히 따뜻한 캐릭터지만, 새로운 대대장이 오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현실적인 중대장으로 보일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선 중대장이지만, 저도 열심히 훈련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현균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947_web.jpg?rnd=20260824170338)
[서울=뉴시스] 배우 이현균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현균과 이원정은 각각 탄탄대로를 걸어온 엘리트 대대장 변혁진, 에이스 신병 김현욱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현균은 "출연 전부터 너무 좋아하던 작품이라 제안을 받고 떨렸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대본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빈틈없는 에이스 신병 김현욱으로 변신한 이원정 역시 "오디션으로 합류했다. 생일쯤에 합격 통보를 받고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제 합류가 여성 팬들을 유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밝혀 웃음을 잡아냈다.
이번 시즌의 관전 요소 중 하나는 배우 한가인의 특별 출연이다. 지난 시즌에서 일병 전세계의 누나로 사진으로만 등장했던 한가인은 직접 출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김동준은 "시즌3에서는 한가인 선배님이 사진으로 특별 출연해주셨는데, 선배님이 먼저 '네가 시즌4를 하게 되면 면회를 한번 갈까'라고 말씀해주셔서 감독님과 상의한 끝에 촬영이 성사됐다"고 특별 출연이 성사된 비화를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원정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4/NISI20260824_0002219950_web.jpg?rnd=20260824170427)
[서울=뉴시스] 배우 이원정이 2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6.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 감독은 "한가인 배우가 현장에 등장하는 순간 촬영장 공기가 광고 촬영장처럼 바뀌었다. 특히 남성 스태프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며 웃었다. 이어 "연기도 훌륭했고, 에피소드에 적합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주셨다. 김동준 배우와 '우리가 결국 해냈다'며 쾌재를 불렀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 감독과 출연진은 시청을 당부하며 한층 커진 스케일을 짚었다. 민 감독은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편성의 회차"라며 "2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12부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병대부터 훈련소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모여 시트콤 재미가 배가 된다. 시청자에게 색다른 의미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초코파이 같은 일반적인 것들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코미디를 추구합니다. 우리 작품에서 어떤 개그 요소로 나타나는지 집중해서 봐주세요."
ENA 월화드라마 '신병4'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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