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 두고 갑론을박…"9월 정기회 처리" "숙의 필요"
등록 2026.08.25 11:51:33
박성준 "9월 정기국회 시작되면서 처리하는 게 맞다"
한민수 "발의된 법 있지만 정교하고 신중히 논의해야"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 발의된 법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그 내용은 어떻게 담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정교하고 신중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포함한 여당 의원 31명 명의로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특검법은 대장동 사건을 비롯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
한 최고위원은 "현재까지는 지도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발제가 됐거나 아니면 논의가 됐던 과정은 없다"며 "지방선거 전에 청와대에서도 그랬고 충분한 어떤 당내와 국민적 숙의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과정들을 우리가 거쳤는지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기형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특검 추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좀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오 의원은 "실제 국민적 동의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어떤 내용이든간에 사회적인 인식이 축적돼야 한다고 본다. 인식이 축적되고 충분히 설득이 됐을 때 비로소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사견을 전제로 조작기소 특검법을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내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저와 같이 조작기소 특위를 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사위 간사고 또 같이 했던 특위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이 법사위원장"이라며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처리하는 게 맞다, 이렇게 저의 개인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작기소와 관련된 특위에서 검찰의 조작기소가 낱낱이 드러났는데 특검법은 조속히 (하는 게 맞다)"면서도 공소취소 권한에 대해서는 "법사위 안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법안이 발의된 이후 처리 시점 등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논의가 테이블에 올라오지도 않았다"며 "당도, 원내에서도 다 논의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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