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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일 차기 회장 '숏리스트' 3인 압축…막판 변수는?

등록 2026.08.26 06:00:00수정 2026.08.26 06:22:24

KB금융 회추위, 27일 차기 회장 후보 3명 압축…내달 1명 확정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오는 27일 3명으로 압축된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양종희 현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근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시작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후보군은 내부 후보 4명과 외부 후보 2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에서는 양 회장을 비롯해 이재근·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명이다.

금융권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재임 기간 거둔 역대급 실적 등 경영 성과가 연임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24년 사상 첫 '5조 클럽'에 진입한 뒤 지난해 5조8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5조원대의 순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84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당초 이번 회장 선임 과정의 최대 변수로 꼽힌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거듭 미뤄지면서 회장 인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낮아진 상태다.

금융당국은 올해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과 경영승계 절차, 이사회 독립성 등을 손보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준비해 왔지만, 발표 일정은 여러 차례 미뤄진 바 있다. 개선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번 회장 인선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회장 인선 과정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 외에 기업의 탈세 혐의나 특별한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금융권에서는 조사 착수 시점이 KB금융의 차기 회장 인선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조사 배경과 결과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세무조사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은 회장 후보군 3명을 압축하면 다음 달 11일 2차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하게 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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