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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불씨…목포대냐 순천대냐, 전남광주시가 결정(종합)

등록 2026.08.26 16:38:13

목포대·순천대 중 1곳 선정해 정부에 추천

민형배 시장, 이재명 대통령에 지원 요청

탈락 대학 '승복 동의 확약서' 서류에 포함

[전남광주=뉴시스] 목포대(왼쪽)와 순천대.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목포대(왼쪽)와 순천대.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교육부가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신청 기한을 30일까지 연기하기로 해 전남지역 유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났다.

단 이번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의대 신설 대학을 직접 선정하고 추천하도록 해 지역 조정 능력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26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국립의과대 신설 추진 계획 신청이 지난 20일 마감됐으나 이날 교육부가 30일까지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그동안 전남광주와 경북 두곳을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로 압축하고 정원 100명과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북은 국립경국대 단일 대학으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전남광주는 전제 조건인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공모 요건을 갖추지 못해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국립경국대가 의대 정원 50명을 신청하면서 전남광주가 나머지 50명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묻어났다.

전남광주시는 사업 본래의 취지가 의과대 없는 지역 신설,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라는 국정과제임을 내세워 정부를 추가 설득해 왔다.

특히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지난 25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옛 전남지역 의료 사각지대의 현실을 제시하며 의과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광주시는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별도로 받아 평가한 뒤 한 곳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심사 평가는 전남연구원에 위탁하며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한다. 의대 정원 신청 인원은 100명이다.

문제는 교육부의 권한을 위임받은 전남광주시가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한 곳을 선정해 추천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그동안 민 시장을 비롯해 전남광주시가 수차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소지역주의에 갇힌 대학 관계자와 지역사회 갈등으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전남광주시는 탈락한 대학과 지역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 결과에 따른 승복 확약서도 신청서류로 받을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지금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큰 목표는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일이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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