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공들인 뮤지컬 '프란츠&마리', 런던 무대 오른다
등록 2026.08.27 07:30:00수정 2026.08.27 07:46:24
2005년 영국 창작진과 개발 시작…2014년 국내 초연

뮤지컬 '프란츠&마리' 포스터. (에이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고전 '보이첵'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란츠&마리'가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9월 28일 개막한다.
독일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은 가난한 하급 군인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계급과 빈곤, 인간 소외와 사회적 억압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 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던 '프란츠&마리'가 런던 무대에 서기까지는 2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2005년부터 영국 창작진과 8년에 걸쳐 작품을 개발했다. 영국 언더그라운드 컬트 밴드 싱잉 로인스를 창작진으로 발탁해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된 음악적 색채를 구축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원작의 이름을 그대로 쓴 '보이첵'으로 국내에서 초연했다.
이후 10여 년간 작품을 다듬어온 에이콤은 제목을 '프란츠&마리'로 바꾸고 음악과 무대, 구성 등을 재정비해 런던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싱잉 로인스가 만든 기존 음악을 바탕으로 작품 전체를 재구성했다. 14명의 배우로 구성된 앙상블이 무대 위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와 노래를 펼치는 액터 뮤지션 형식으로 선보인다.
런던 공연은 11월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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