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동남아 월드컵' 첫 2연패(종합)

등록 2026.08.27 00:18:18

현대컵 결승 1·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앞서

A매치 자국 무패 행진도 26경기로 늘려

김상식 감독, 베트남 사령탑으로 첫 현대컵 2연패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제치고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6 아세안(ASEAN) 현대컵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26일(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태국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이날 태국과 비기며 베트남은 A매치 26경기(22승 4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종전 18경기를 넘어서 A매치 최다 연속 무패 자국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동남아시아 축구 강국인 베트남은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라 2번 우승했다.

2022년 대회는 태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24년 대회는 김상식 감독 지휘 아래 태국을 꺾고 정상을 탈환했다.

이어 이번에도 트로피를 들며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처음 이 대회 챔피언이 된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으로 불린 2018년 두 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이 2연패를 이루며 통산 4번째 챔피언이 됐다.

[서울=뉴시스]베트남, 태국과 현대컵 결승 2차전 2-2 무승부.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6.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베트남, 태국과 현대컵 결승 2차전 2-2 무승부.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2026.08.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역대 사령탑 가운데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부임 후 한국 사령탑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면서 지난해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과 12월 동남아시안(SEA)게임을 석권했다.

그리고 이번 현대컵까지 제패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반면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6회)인 태국은 직전 대회 결승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현대컵은 동남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과거 스즈키컵, 미쓰비시컵으로 불리다가 30주년을 맞아 타이틀 스폰서가 현대로 바뀌었다.

베트남은 전반 9분 만에 수비수 응우옌 반비가 부상으로 판뚜언따이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태국의 욧사콘 부라파에게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서울=뉴시스]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응우옌 꽝 하이.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캡처)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응우옌 꽝 하이.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캡처)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은 전반 43분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응우옌 쑤언손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베트남은 후반 3분 팜 쑤언 마인의 반칙으로 태국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태국 카카나 캄욕이 실축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트남은 후반 7분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도 호앙 헨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다리를 맞고 상대 자책골로 연결돼 1-1을 만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응우옌 하이롱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태국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완차이 자룬옹끄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완차이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찾아 관전한 뒤 시상식에도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