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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2연속 올린 배경은[금알못]

등록 2026.08.31 06:00:00수정 2026.08.31 06:32:5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습니다. 7월 금통위에 이어 2연속 0.25%포인트씩 0.50%포인트를 상향 조정한 것인데요.

이처럼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백투백 인상' 단행은 3년 7개월 만입니다. 기준금리 3% 시대가 다시 열린 것은 1년 9개월 만이고요.

신현송 한은 총재는 27일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2번 연속 금리를 올리며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를 했는데, 그만큼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신 총재는 몇 번이나 "선제적 조기대응"을 강조하면서 물가가 뛰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늦으면 경제적 비용이 더 커지기 때문에 "가래로 막게 되기 전에 호미로 막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반도체 특수로 성장률이 뛰면서 소득과 소비가 높아져 이 영향이 물가 전반으로 확산되기 전에 금리를 올려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물가는 2월말부터 중동 전쟁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관련제품 등을 중심으로 크게 뛴 바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 2.0%에서 3월 2.2%, 4월 2.6%로 오른 뒤 5월(3.1%)과 6월(3.2%) 3%대를 나타냈습니다. 7월에도 2.8%로 한은 목표 수준(2.0%)을 크게 웃도는 견조한 수준입니다.

한은이 중시하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 2.6%로 지난 2023년 12월(2.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한은은 8월 경제전망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비용충격이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전이되고, 수요측 압력도 더해지면서 올해와 내년 모두 2.5%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8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선 7월 통방문에서는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7월 '금리 인상 기조' 문구가 8월에는 '추가 인상'으로 담겼습니다. 한은은 이번 백투백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8월과 9월 물가 상승률을 지켜본 뒤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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