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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차세대 통신망이 뒷받침해야"…6G포럼, AI전략위와 정책 협력

등록 2026.08.30 15:37:58

공동 토론회 열고 피지컬AI 뒷받침할 6G 역할 논의

휴머노이드 전력·발열 한계…통신망·외부 컴퓨팅 활용 제안

로봇 데이터 전송 위한 업로드 성능·초저지연·고신뢰 강조

[서울=뉴시스] 6G포럼이 6G·AI 네트워크 국제협력센터에서 ‘AI융합정책협력 워킹그룹(WG)’ 출범식을 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si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G포럼이 6G·AI 네트워크 국제협력센터에서 ‘AI융합정책협력 워킹그룹(WG)’ 출범식을 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로봇 등 현실의 기기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AI’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AI가 전국 어디서나 현실 세계와 연결돼 작동할 수 있도록 차세대 통신망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하고 통신 지연과 끊김을 줄일 수 있도록 6G 통신망의 업로드 속도와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6G포럼은 6G·AI 네트워크 국제협력센터에서 ‘AI융합정책협력 워킹그룹(WG)’ 출범식을 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WG는 6G포럼 공공융합위원회 산하 조직이다. 6G 시대 본격화할 통신망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하고 정부·국회·지자체와 관련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앞으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토론회를 열고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의견을 정책과 입법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도시와 지역 AX 등 주요 정책에서 통신망이 맡아야 할 역할도 논의한다.

전력·발열 한계…통신망·외부 AI로 연산 보완

토론회는 이경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피지컬AI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주제로 한 발제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피지컬AI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으로 통신망을 꼽았다. 휴머노이드 등 기기 안에서 모든 AI 연산을 처리하기에는 전력 사용량과 발열 등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기기와 통신망, 외부 컴퓨팅 자원이 연산을 나눠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지컬AI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무선접속망(RAN)과 차세대 통신망의 역할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피지컬AI 확산에 따라 통신망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이 이용자에게 영상과 콘텐츠를 보내는 내려받기 성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로봇과 각종 기기가 수집한 정보를 전달하는 업로드 성능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여러 로봇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려면 대량의 데이터를 제때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송 지연과 연결 끊김을 줄이는 초저지연·고신뢰 통신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주호 삼성전자 펠로우는 휴머노이드와 소형 로봇 등이 감지한 정보를 통신망으로 보내게 되면 다수의 기기가 대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통신망 구축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로봇이 함께 일하려면 각 기기가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체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통신망도 필요하다. 김종환 6G포럼 AI·빅데이터 워킹그룹장은 다수의 로봇과 드론이 협력하려면 위치와 관계없이 이들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상망과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6G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6G포럼이 6G·AI 네트워크 국제협력센터에서 ‘AI융합정책협력 워킹그룹(WG)’ 출범식을 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6G 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6G포럼이 6G·AI 네트워크 국제협력센터에서 ‘AI융합정책협력 워킹그룹(WG)’ 출범식을 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6G 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어디서나 작동”…네트워크 기반 피지컬AI 구축

6G포럼은 이번 WG 출범을 계기로 정부·국회·지자체와 AI 네트워크 정책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AI가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될수록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지원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산·학·연의 전문성이 국가 AI 정책과 6G 준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성욱 6G포럼 공공융합위원장(NIA 지능형네트워크단장)은 “대한민국이 AI 1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AI 모델과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것을 넘어, AI가 전국 어디서나 현실 세계와 연결되고 작동하는 ‘네트워크 기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초저지연·고신뢰 네트워크를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우 AI융합정책협력 WG장(세종대학교 AI로봇학과 산학교수)은 “WG는 기술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네트워크의 융합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채널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정부·국회·지자체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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