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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철도 사고, 종사자 피해는 급증…5년여간 33명 사상

등록 2026.09.01 07:00:00수정 2026.09.01 07:32:24

종사자 사고 1건당 사상자 1.38명, 전체 철도사고의 약 1.9배

황희 "인명피해 강도 더 커…고위험 작업 안전체계 점검해야"

[서울=뉴시스] 서울역 승강장에 KTX와 SRT 중련열차가 정차해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역 승강장에 KTX와 SRT 중련열차가 정차해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5년여간 철도업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종사자가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발생한 철도 사고는 총 241건이며 이로 인해 175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고 1건당 사상자가 0.73명 발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종사자 피해 사고는 24건(10.0%)이며,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쳐 전체 사상자 수의 18.9%를 차지했다.

사고 1건당 사상자 수는 1.38명으로, 전체 철도 사고의 약 1.9배나 됐다. 종사자 피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 피해 강도가 더 큰 셈이다.

연도별 종사자 피해 사고 사상자 수와 비중은 2021년 7명(21.9%), 2022년 9명(15.3%), 2023년 2명(8.7%), 2024년 4명(15.4%), 2025년 9명(33.3%)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피해는 코레일 직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최근 5년여간 발생한 사상자 33명 가운데 코레일 직원은 17명, 코레일 소속이 아닌 업체 종사자는 16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종사자 사상자 9명 가운데 8명이 업체 종사자였다.

사고 형태는 다양했는데, 사망 사고의 경우 지난해 29일 발생한 경기 의왕역 참변과 같이 주로 열차나 작업장비가 움직이는 현장에서 주로 발생했다.

황 의원은 "철도 종사자 안전이 곧 철도 안전"이라며 "국토부와 코레일은 의왕역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고위험 작업 시 안전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레일과 에스알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돼 KTX와 SRT로 나뉘었던 고속열차 명칭도 'KTX'로 통일된다. 2016년 SRT 운행 시작으로 고속철도가 둘로 나뉜 지 약 10년 만이다.

정부와 코레일은 통합에 따른 조직 및 운영체계 전환 과정에서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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