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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만명 '인턴학기제'…출생아에 年120만원 자립펀드[2027 예산안]

등록 2026.09.01 12:05:35수정 2026.09.01 14:30:24

인턴학기 6만명에 '졸업 전 첫 경력'…첫취업지원 16만명

우리아이자립펀드 신설…만기 최대 6000만~1억원

미래적금 소득요건 폐지…지방中企 정부기여율 최대 2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대학교 내 채용공고게시판의 모습. 2025.12.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대학교 내 채용공고게시판의 모습. 2025.12.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대학생 6만명에게 산업현장의 경험을 학점과 경력으로 인정하는 '인턴학기제'를 도입한다. 오는 9월1일 이후 출생아에게는 만 18세까지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해 청년의 첫 경력부터 자산 형성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년도 청년 교육·역량 강화 예산을 올해 6조4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한다. 일자리·창업 지원에는 올해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5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취업 전부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첫경력 프로젝트'를 새로 도입한다. '인턴학기'라는 이름으로 전문대와 일반대 학생 6만명이 학기 중 산업현장에서 유급 일경험을 하고 이를 학점과 경력으로 인정받도록 5000억원을 투입한다.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은 사전브리핑에서 "인턴학기를 통해 대학생 6만명에게 졸업 전 첫 취업경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에게는 일경험과 직업훈련 지원을 확대한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K-청년뉴딜아카데미'를 신설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의 AI 특화과정 등을 확대해 첨단 분야 직업훈련 인원을 6만명에서 12만명으로 2배 늘린다.

국내외 인턴 등을 포함한 일경험 지원 규모도 4만명에서 11만명으로 확대한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을 위한 새로운 구직지원 제도도 분리해 신설한다.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에서 청년 대상 지원을 떼어내 '청년첫취업지원제도'를 만들고 4000억원을 투입해 16만명을 지원한다.

구직촉진수당은 월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린다. 직무진단과 진로상담 등 첫 취업에 특화된 지원도 제공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인원은 10만5000명에서 13만명으로 늘린다. 지방·인구감소지역 중심이던 청년 인센티브에 수도권 청년도 새로 포함하고 지원액은 지역에 따라 연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한다.
[세종=뉴시스] 정부가 내년부터 대학생 6만명에게 산업현장의 경험을 학점과 경력으로 인정하는 '인턴학기제'를 도입한다. 오는 9월1일 이후 출생아에게는 만 18세까지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해 청년의 첫 경력부터 자산 형성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그래픽 = 기획예산처 제공) 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가 내년부터 대학생 6만명에게 산업현장의 경험을 학점과 경력으로 인정하는 '인턴학기제'를 도입한다. 오는 9월1일 이후 출생아에게는 만 18세까지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해 청년의 첫 경력부터 자산 형성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그래픽 = 기획예산처 제공) 2026.08.3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업 초기 청년의 실패 부담을 덜기 위한 '창업안심보험'도 신설한다. 휴·폐업 등에 대비한 정책보험을 만들고 청년 4만8000명에게 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000억원에서 4000억원, 청년창업펀드는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두 배씩 늘린다.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 예산도 2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연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한다. 올해 9월1일생부터 적용해 1000억원을 투입하고 만기 시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을 수령하도록 지원한다.

미취업 청년에게는 최대 2000만원을 빌려주고 취·창업 전까지 이자를 면제하고 이후 낮은 금리로 상환하는 '청년기회자금' 5000억원을 새로 공급한다.

사회에 진출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문턱을 없앤다. 기존 연소득 7500만원 이하였던 가입요건을 폐지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정부 기여금은 청년의 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우대형의 정부 기여율은 12%에서 15%로 높이고 지방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에게는 최대 25%를 지원하는 우대트랙을 새로 만든다.

고소득 청년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정부는 연소득 1억원을 넘는 청년이 전체 청년의 0.7%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들었다.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은 브리핑에서 "1억원이 넘는 청년이 0.7%밖에 안 되는데 0.7%를 가르기 위해 제도를 또 만드는 것보다는 청년은 모두 지원하되 더 어려운 청년에게 더 두터운 혜택을 주는 방향"이라며 "지원체계를 3단계로 더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상세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8.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상세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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