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證, 설립 후 첫 자사주 매입…2000억원 한도 취득 후 소각
등록 2026.09.01 08:11: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 취득 한도는 최대 2000억원 규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최대 2000억원 한도의 자사주를 장외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거래상대방은 토스증권의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다.
토스증권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2021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외부 회계법인의 지분가치 평가를 토대로 산정된 취득단가는 주당 19만4361원이다. 최대 취득 주식 수는 보통주 102만9013주로 전체 발행주의 3.7%다. 거래 예정일은 10월16일이다.
다만 실제 주식 취득 규모는 주주참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법상 토스증권은 모든 주주에게 같은 가격과 조건으로 매각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토스증권의 소액주주 상당수는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아 주식을 매각할 수단이 한정적이었던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현금화 통로가 확보될 예정이다.
토스증권 측은 "자기주식 취득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며 "취득한 자기주식은 관련 절차에 따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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