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제주 4·3 참배로 첫 정책연찬회 시작
등록 2026.09.01 17:27:41
91명 의원 소통·화합, 역량 강화…제주도의회와 우호 협력
4·3·여순 평화·인권부터 미래산업·지방소멸 대응까지 연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제주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통합 이후 첫 전체의원 정책연찬회를 시작했다.
전남광주시의회는 1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2박3일간의 전체의원 정책연찬회를 시작했다.
이번 연찬회는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된 전남·광주 통합의회가 처음 갖는 전체의원 연찬회로, 91명 의원 간 소통과 화합, 의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의원들은 첫 일정으로 4·3평화공원을 참배하며 제주4·3과 여순10·19 등 두 지역이 겪은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인권, 화해·상생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가자는 뜻을 모았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의회는 4·3과 여순10·19를 매개로 한 평화·인권 정책과 청소년 역사·평화교육, 문화·관광 교류는 물론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등 미래산업,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소멸 공동 대응에도 협력키로 했다. 공동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교류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연찬회 기간에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정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상임위원회별 현안 논의, 의원 간 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송형곤 의장은 제주 연찬회를 둘러싼 일부 우려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렇기에 어디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가지고 돌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4·3과 여순10·19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더 나은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91명 의원의 생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에는 반드시 320만 전남광주특별시민이 있어야 한다"며 "2박3일 동안 서로를 더 이해하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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