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석 전 인사 청문회만 최소 8명…9월 '청문 정국' 험로 예고
등록 2026.09.02 05:00:00
6명 장관 후보자에 특별감찰관·대법관 후보자 등 최소 8명 청문회
野, 법무부 김승원 등 '송곳 검증' 예고…"지명 철회 0순위가 김승원"
與, 속도전 강조…"추석 전 마무리, 민생 입법 늦어지는 일 없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표결에 반대하며 희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08.2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949_web.jpg?rnd=20260826154349)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표결에 반대하며 희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중폭 개각 이후 정기국회에서 진행될 인사청문회 정국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맹폭을 예고했다. 여당은 추석 전 주요 부처 국무위원 청문회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속도전을 내세웠다.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장관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이형일 ▲법무부 김승원 ▲국방부 강신철 ▲성평등가족부 용혜인 ▲국토교통부 홍지선 ▲중소벤처기업부 이소영 장관 후보자 등 모두 6명이다.
국민의힘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특히 검증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는 김승원·용혜인 후보자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들에 대해 각각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선봉장', '두 차례 비례 배지를 단 꿀수저'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결성한 '공소취소 모임' 공동 대표를 맡은 점 등을 거론하며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를 이끌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 의원"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2번 역임한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년 민심 역행'이라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관례상 비례대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용 후보자는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며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정의당 등에서도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세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석 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짓는 등 국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인사청문회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장관 후보자들 외에도 10년만에 부활하는 특별감찰관 최길수 후보 인사청문회와 김성수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또 오는 10월에 출범할 공소청·중수청장과 장기 공석인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 가능성도 있어 최대 11명까지 청문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민생 입법이 멈추거나 정쟁 때문에 예산 심사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혹여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수세에 몰리면 정기국회 내 주요 법안 처리 등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전력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