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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이사 "인플레 둔화 안 되면 단호히 금리 올려야"

등록 2026.09.02 01:02:18

워시 의장 이어 매파적 신호

[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사가 2023년 3월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9.

[워싱턴=AP/뉴시스]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사가 2023년 3월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이 우려될 경우 단호히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바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은행 관련 포럼 연설문에서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더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표 흐름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준다면 우리는 정책 기조를 평가하는 데 시간을 조금 더 쓸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금리를 올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 이사는 연준 이사로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상시 투표권자다. 지난 7월에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는데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날 발언은 매파적 신호로 풀이된다.

연준 수장인 워시 의장도 지난달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우려스럽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CNBC는 바 이사의 발언이 물가상승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맞물린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주목했다.

미국과 이란 충돌 재개로 유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날 미 국채금리는 4.79% 안팎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오는 15~16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정책을 결정하는데, 연이은 우려 표명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6.3%, 동결 가능성을 33.7%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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