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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양대 조선소, 부산 설계센터 확대 재검토해야”

등록 2026.09.02 15:48:10

변광용 시장, 이재용 삼성 회장·김동관 한화 부회장 면담 공개 요청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2026.09.02. si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2026.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거제시가 2일,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따른 '부산시와 업무협약 체결'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대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확보와 설계·연구개발 기능 강화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생산 기반과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거제를 두고 우수인력이 역외로 계속해서 빠져나간다면 거제가 조선산업의 핵심 기능을 잃고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양대 조선소가 오늘날 세계적인 조선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업과 노동자의 노력뿐만 아니라 오랜 불황과 고용위기를 함께 견뎌 온 거제시와 시민, 협력업체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조선업이 회복세에 접어든 지금도 지역경제는 좀처럼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역상생에 대한 양대 조선소의 노력 역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제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일회성 지원이나 시혜성 혜택이 아니라며 “조선업의 성장이 지역의 일자리와 소비로 이어지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먼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부산시와 추진 중인 설계센터 확대 관련 업무협약과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에 앞서 지역의 고용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역사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만약 부산지역 설계인력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조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숙련인력 확보를 위해 매년 일정 비율의 현장 직영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줄 것도 요청했다.

삼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설계인력 130여 명을, 한화오션은 2029년까지 400여 명을 부산에서 추가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2026.09.02. sin@newsis.com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사진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2026.09.02. [email protected]

거제시도 기업의 우수인력 확보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주거와 교통, 교육, 문화, 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거제지역 설계인력 확대를 전제로 사무공간과 교육훈련, 지역대학 연계, 근로자 정착 지원 등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시는 이번 사안에 대한 대책과 기업·지역 간 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삼성 이재용 회장과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의 면담도 공식 요청했다.

변 시장은 “그룹 최고경영진과 직접 만나 설계인력 이원화에 따른 지역의 우려를 전달하고 거제와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거제와 양대 조선소가 지난 반세기 동안 함께 성장해 온 역사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깊이 헤아려 기업과 지역의 진정한 상생을 위한 논의에 직접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대 조선소의 설계인력 가운데 2000여 명이 거제시에서, 350여 명이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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