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 총리 "해상풍력, 정부 주도 계획입지 체계로 보급시스템 전환"(종합)

등록 2026.09.02 16:07:12수정 2026.09.02 17:50:24

발전위 첫 회의 열고 해상풍력 '본격시동'

연내 첫 예비지구, 2031년까지 25GW 지정

"3대 메가 중추"…어민 상생방안 등도 마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성숙(왼쪽 네번째)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범석(왼쪽 다섯번째)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성숙(왼쪽 네번째)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김범석(왼쪽 다섯번째)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2일 "'해상풍력 계획입지' 제도를 차질없이 안착시켜, 해상풍력이 미래 세대의 주력 전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회 해상풍력발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개별 사업자가 입지 발굴에서 주민 협의와 인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추진하던 방식에서, 이제 정부가 주도해서 계획입지 체계로 해상풍력 보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발전에 적합한 조건의 바람이 해상에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유리한 입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발전량이 주간에 집중되는 태양광을 보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에 있어 필수적인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은 조선과 철강, 케이블과 같은 연관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잠재력과 중요성을 바탕으로 해서 정부는 2035년 2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연간 4GW 이상의 중장기 입찰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상풍력발전위원회는 정부 주도 계획입지를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보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이날 회의에선 ▲해상풍력 주요 추진성과 및 계획입지 도입 방안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운영세칙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 계획입지 도입은 ▲최적 입지에 기반한 보급 확대 ▲비용 인하 ▲수용성 확보 ▲기존사업자의 해상풍력법 체계 편입 지원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어업인과 사업 초기부터 충분히 소통하고, 주민이익공유와 어민 상생방안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연내 첫 예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31년까지 25GW 예비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20GW 수준의 추가적인 해상풍력 보급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르면 2033년부터 계획입지를 통한 해상풍력 보급을 시작해 누적 기준 2023년 25GW, 2040년 45GW 해상풍력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총리는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어업인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2030년 10.5GW 준·착공, 2035년 25GW 해상풍력 보급이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 앞서 김범석 민간위원장(제주대 대학원 풍력공학부 교수)과 신규 위촉된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해상풍력발전위원회가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지혜를 모아서 좋은 입지를 발굴하고, 또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보급 확대와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을 함께 이끄는 실질적인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상풍력을 새롭고 또 질서있고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김범석 공동위원장은 "위원회가 해상풍력 보급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언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