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3곳 선정
등록 2026.09.03 11:00:00
법환동 최우수·두서 우수·연홍 장려…지역별 자율관리 성과

【서울=뉴시스】해양수산부 로고.2019.03.26(제공=해수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어업인들이 스스로 어장을 관리하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소득까지 높인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3곳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어업 활동실적을 평가해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공동체를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 안산시 두서 공동체는 우수, 전남 고흥군 연홍 공동체는 장려 공동체로 각각 뽑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이 공동체를 꾸려 지역 여건에 맞는 자체 규약을 만들고, 수산자원과 어장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1년 도입된 이후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수산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어업,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10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최우수로 선정된 법환동 공동체는 자체 상품을 개발해 푸드트럭으로 판매하는 등 판로를 넓힌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을어장 일부를 개방해 관광객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산란장을 조성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에도 힘썼다.
안산 두서 공동체는 수산 종자를 방류하고, 1일 생산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자원 관리에 나섰다. 공동판매장을 운영해 공동체 수익을 만들고 이를 구성원에게 배당하는 등 공동체 운영 활성화에도 성과를 냈다.
고흥 연홍 공동체는 어장 휴식을 강화하고 해적생물을 제거하는 등 어장 관리에 힘썼다. 관광자원과 연계한 공동판매장을 운영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면서 어업 외 소득을 늘리는 데도 주력했다.
해수부는 선정된 3개 공동체에 어장 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한 육성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법환동에는 약 1억7000만원, 두서에는 1억4000만원, 연홍에는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활동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공동체를 포함한 전국 88개 공동체에도 내년도 육성사업비 약 70억원을 지원한다.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로 재원을 마련해 공동체별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를 차등 적용한다.
해수부는 최우수 공동체인 법환동의 활동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향후 자율관리어업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자율관리어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공동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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