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삼성 '35년 인연'…HBM·디스플레이 113조 투자 연결
등록 2026.09.03 09:22:58
1990년 온양사업장 건설 이후 최근 HBM 생산라인 증설로 발전
![[아산=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8879_web.jpg?rnd=20260903090723)
[아산=뉴시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삼성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가 아산을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산 온양사업장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을 확대한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정부는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를 발표에 발맞춰 삼성은 충청권에 약 140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113조원이 아산시에 몰렸다.
삼성의 아산시 집중 투자는 35년 전 양측의 첫 인연에서 비롯됐다. 1990년 9월 삼성은 아산 온양사업장 건설에 착수해 1년 2개월 만인 1991년 11월 가동에 들어갔다.
온양사업장은 삼성이 1974년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후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많은 역할을 했다. 1993년 메모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놀라운 성장과정 속에서 온양사업장은 반도체 패키지 분야 제조 노하우를 축적하며 기술 경쟁력의 한 축을 맡았다.
이곳은 또 이번 삼성의 투자계획을 통해 AI시대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계 생산기지로 전환이 추진되면서 최첨단 반도체 산업기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아산=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8881_web.jpg?rnd=20260903090806)
[아산=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도체에서 시작된 삼성과 아산시의 인연은 디스플레이로 발전돼 2003년 탕정면 명암리 일원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라인으로 조성된 아산 디스플레이시티1 산업단지를 계기로 탕정면 일대는 대규모 생산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산은 세계적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아산 지역의 일자리와 수출, 산업 성장을 견인했고 아산은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도시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착실히 갖췄다. 지난 35년의 시간은 결국 삼성의 113조원 투자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삼성의 113조원 투자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첫 삽이 전국 최초로 아산에서 시작되는 의미와 함께 삼성이 아산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인증한 결과이기도 하다"며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투자가 차질 없이 결실을 맺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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