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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목동13단지 '목동 첫 래미안' 승부수…美 SMDP와 설계 협업

등록 2026.09.03 09:30:08

안양천과 목동 도심 조망권 극대화

[서울=뉴시스] 목동13단지 항공 사진.

[서울=뉴시스] 목동13단지 항공 사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의 유명 건축설계사 'SMDP'와 손잡았다. 목동 재건축 사업의 첫 수주를 확보해 향후 인근 정비사업까지 공략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의 차별화된 설계를 위해 SMDP와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기존 2280가구에서 약 1570가구가 늘어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376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의 입지와 규모를 고려해 단지의 외관과 스카이라인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남측으로 열린 단지의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주변 자연경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조망권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49층, 최고 높이 156m로 계획된 단지의 스카이라인도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상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채광과 조망은 물론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구조적 안전성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설계에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도심 복합개발과 고급 주거시설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건축설계사로,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삼성물산과 SMDP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에서 함께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협업해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탰다.

삼성물산은 기존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목동13단지에 특화된 외관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제안해 목동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목동 일대 주요 재건축 사업을 추가로 수주해 반포에서 구축한 '래미안 타운'과 같은 브랜드 주거단지를 목동에서도 조성할 방침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전체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높은 전략적 요충지"라며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목동 전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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