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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우측돌다 홋줄에 전복→침몰…실종 6명 수색확대(종합)

등록 2026.09.03 13:03:47수정 2026.09.03 15:08:25

실종자 수색 구역 가로 66㎞·세로 40㎞로 확대

[부산=뉴시스] 2일 오후 1시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우현하던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16배속으로 편집한 모습.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일 오후 1시29분께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우현하던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16배속으로 편집한 모습.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는 선박이 방향을 바꾸다가 홋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범위도 확대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일 전복·침몰된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이경열 부산해경 수사과장은 이날 사고원인에 대해 "3척의 배 중 한 척은 우현, 한 척은 좌현, 나머지 한 척은 선미(뱃꼬리)에서 밀어주는 방법으로 예인을 하다가 사고가 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사고 선박은 우현으로 변침(선박의 침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홋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타력(관성)에 의해 그런 것으로 추정은 하는데 홋줄에 걸린 건지, 끊어진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의견이나 객관적 증거 등을 종합해서 다각도로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인선과 컨테이너선과의 충돌 여부에 대해 이 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선박의 엔진 마력으로 예인 작업이 이뤄진다는 점에 따라 작업 자체에 무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3일 부산해양경찰서 성대훈 서장은 전날 전복·침몰된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황 및 수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3일 부산해양경찰서 성대훈 서장은 전날 전복·침몰된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황 및 수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앞서 성대훈 부산해경 서장은 사고 및 수색 현황과 수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성 서장에 따르면 티엔에스케처호는 지난 2일 오전 10시15분께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출항해 사고 현장에 있는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를 예인하려다가 오후 1시29분께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다.

당시 티엔에스케처호는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A호로부터 기관 고장으로 인한 예인 요청을 받고 항해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전복 발생 2시간 만인 지난 2일 오후 3시27분께 수심 약 87m에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 확인 결과 정확한 침몰 위치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준 남동쪽 약 6㎞ 지점이다.

해경은 해군 함정의 음향탐지기와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침몰 추정 해점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을 벌였지만 수중에서 시야가 약 30㎝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기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는 "해경의 수중 수색 업무 범위는 60m로 이번 선박의 경우 수심이 87m에 가라앉아 그 범위를 초과한다"며 "유관기관의 지원을 통해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 선원 6명(내국인 5명, 인도네시아인 1명)을 찾기 위해 수색 구역을 가로 약 66㎞, 세로 약 40㎞ 17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경과 군, 관 등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합동 수색을 벌인다.

특히 해경은 수사관 41명 규모로 편성한 수사본부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현재까지 선사 관계자 6명을 조사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컨테이너선과 예인선 등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항해기록저장장치(VDR) 및 폐쇄회로영상장치(CCTV) 등도 분석할 방침이다.

티엔에스케처호 사고 이후 구조된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 B(53)씨와 한국인 C(57)씨다. B씨는 구조 당시 선박의 선수(뱃머리) 쪽 바닥에 올라와 서 있었고 A호의 사다리를 통해 탈출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다만 해경이 전복 선박의 조타실 깨진 창문을 통해 진입해 구조한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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