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쏘나타 타며 22억 모은 50대 가장…"3억 받고 희망퇴직해도 될까요"
등록 2026.09.04 05:59:00
![[서울=뉴시스]조기 은퇴를 계획했으나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미뤄오다 위로금 3억원을 받고 퇴직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1970년생 가장의 사연.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072_web.jpg?rnd=20260804141426)
[서울=뉴시스]조기 은퇴를 계획했으나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미뤄오다 위로금 3억원을 받고 퇴직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1970년생 가장의 사연.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 채널 '필쌤TV - 김경필의 머니트레이닝'에는 중견기업에서 31년째 재직 중인 1970년생 외벌이 가장 A씨는 최근 회사에서 논의 중인 희망퇴직 옵션을 두고 갈림길에 섰다. 당초 50세 조기 은퇴를 계획했으나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그는 위로금 3억원을 받고 퇴직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A씨는 "자녀들이 성장하고 회사의 희망퇴직 기회가 논의되면서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며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현재 A씨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수년간 다각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슬라와 알파벳, 애플 등 미국 빅테크 우량주 중심의 해외 주식이 1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45%를 차지한다. 여기에 퇴직연금 DC형과 연금저축펀드, IRP, ISA를 합친 연금 자산이 5억5000만원 규모다. 여기에 4억30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예금 등 유동자산 7600만원, 금 35돈을 보유 중이며 운행 중인 차량은 2008년식 NF쏘나타다.
A씨의 현금 흐름은 국민연금 수령 전부터 월 800만원 이상이 가능한 구조다. 자산의 4% 룰을 적용하면 해외 주식과 연금 자산에서 각각 연 4000만원과 2200만원의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보유 주택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월 100만~130만원이 추가되며, 65세부터는 국민연금 200만원이 더해져 월 수입은 846만원까지 늘어난다. 정년 시점에는 연금 자산을 10억원으로 늘려 커버드콜 ETF 투자로 매월 분배금을 받는 구상도 세웠다.
전문가는 A씨의 자산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위험 자산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전체 자산의 45%가 변동성이 큰 성장주에 집중된 것은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위험하다"며 "보유 주식의 절반은 AI 반도체나 S&P500 등 안정적인 지수형 ETF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금 수령 시 발생하는 세금 문제와 특정 상품 집중 투자에 대한 주의도 이어졌다. 김 트레이너는 "개인연금저축과 IRP는 연간 수령액이 1500만원을 초과하면 전체 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나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ETF에 대해서는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연금 자산의 30~40% 수준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희망퇴직 선택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트레이너는 "희망퇴직 위로금 3억원과 향후 2년간 근무 시 얻을 임금 및 퇴직금 증가분을 냉정하게 비교해야 한다"며 "경제적 실익을 가리기 어렵다면 굳이 은퇴를 앞당길 필요는 없다"고 제언했다.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철저한 노후 준비와 절약 습관을 두고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한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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