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향한 욕망은 어떻게 야만이 되나…연극 '헨리 6세'
등록 2026.09.03 14:55:29
셰익스피어의 3부작, 나진환 각색 통해 한 무대에

연극 '헨리 6세' 포스터. (극단 피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헨리 6세'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헨리 6세'는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말기부터 랭커스터가와 요크가가 충돌한 장미전쟁까지를 다룬 셰익스피어의 역사극이다. 잔 다르크의 등장과 몰락, 영국 귀족들의 권력투쟁, 두 가문의 대립을 거쳐 훗날 '리처드 3세'의 비극으로 이어지는 권력의 역사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나진환 연출의 각색을 통해 3부작을 하나의 작품으로 재구성한다.
제1부 잔 다르크, 제2부 글로스터, 제3부 리처드를 각 부의 중심인물으로 내세워 신과 정의, 권력과 욕망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배우 한윤춘이 글로스터와 리처드를 맡아 두 인물을 오가며 정의와 욕망의 양면성을 표현한다. 김남은이 잔 다르크, 주인서가 요크 역으로 출연한다.
극단 피악은 "작품은 모든 인간의 내부에 욕망이 존재하며, 권력을 향한 욕망이 정당성과 명분을 획득하는 순간 인간은 얼마나 쉽게 폭력과 야만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무대 위에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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