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사업 재검토 놓고 공방…"복지 후퇴" vs "효율 운용"
등록 2026.09.03 16:41:11
![[울산=뉴시스] 진보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가 3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복지사업 후퇴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289_web.jpg?rnd=20260903133538)
[울산=뉴시스] 진보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가 3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복지사업 후퇴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동구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자 진보당이 "민생복지 후퇴"라며 반발했다. 이에 동구는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한 정당한 점검 과정"이라며 반박했다.
진보당 울산 동구지역위원회는 3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복지사업 후퇴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역위는 "마을관리소와 아픈아이돌봄센터, 청년스테이지온, 청년광장, 근골격계지원센터 등은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사업"이라며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기옥 구청장 취임 이후 재정건전성과 사업 재구조화를 명목으로 주요 민생사업을 축소·통폐합하거나 중단하려는 정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 의견수렴 없이 사업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이 부족하다면 민생 예산부터 줄일 것이 아니라 낭비성 예산을 점검하고 국·시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현재 검토 중인 사업 축소 내용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공론화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동구는 입장문을 내고 "민생복지 후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동구는 "유사·중복시설과 이용률이 낮은 시설에 대해 주민 이용 실태와 정책효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점검과 재검토는 한정된 예산을 책임 있게 운용하기 위한 행정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사업의 운영 방식이나 지속 가능한 운영을 검토하는 것과 사업을 무조건 폐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인수위원회 자료를 근거로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사업을 일방적으로 없애려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업별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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