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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승원 집중 엄호…"식약처 민원 전달, 부정청탁 아닌 공익적 행위"(종합)

등록 2026.09.04 11:20:24

한병도 "장동혁, 김승원 뇌물죄 단정…답정너식 비난"

이성윤 "국힘, 청문 시작 전부터 도 넘은 정치 공세"

김민석, 김승원 비판 한동훈에 "자기 청문부터 하셔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병도 "장동혁, 김승원 뇌물죄 단정…답정너식 비난"
김민석, 김승원 비판 한동훈에 "자기 청문부터 하셔야"

[서울·홍성=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선 중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발목 잡기 정치 공세"라고 규정하며 적극 엄호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답을 정해 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모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인민 재판"이라고 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막말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 같다"며 "김 후보를 향해 '명백한 뇌물죄'라고 단정하고, 급기야 대통령과 '손잡고 감옥에 갈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말까지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뇌물죄'와 '감옥'을 운운한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며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고 했다.

또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말과 조롱을 송곳 검증으로 포장하지 말라.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따지면 된다. 국민의힘도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에 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놓고 "누가 봐도 명백한 뇌물죄" 등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사건은 2021년 한 업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둘러싼 로비 의혹과 관련돼 있다. 검찰은 해당 업체 설립자인 A씨가 브로커 B씨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B씨가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 관련 업무가 처리되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과정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024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김 후보를 둘러싼 청탁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식약처 민원 전달을 불법 청탁 의혹으로 부풀렸다. 청문 시작 전에 억지 발목 잡기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로비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특검 필요성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민원 전달은 청탁금지법에서조차 부정청탁으로 보지 않는 선출직 공직자의 공익적 민원 전달 행위인데 법무부 장관까지 한 사람이 특검을 주장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자 생떼"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치료제 허가나 심사 기준 하향을 요구한 것도 아니다. 임상 시험 승인 과정에서도 법령이나 절차 위반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치 후원금이나 금품 접대를 받은 사실도 없다. 공익적 목적의 민원을 전달한 것뿐인데 이를 불법 로비로 둔갑시키는 것은 정당한 의정 활동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 행위가 인정되지 않았는데도 혐의없음이 아니라 기소유예라는 황당한 처분을 한 것이다. 정치검찰이 표적수사 의도를 감추기 위해 그런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한 의원을 겨냥해 "정치검사 시절 버릇을 버리고, 김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흠집내기를 중단하라"며 "감염병 위기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치료제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살펴달라고 요청한 선의의 의정활동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권한을 훼손하는 행태"라고 했다.

그는 "한 의원이 국회에서 뜬금없이 꺼내든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되어 3년 동안 수사했던 사안이고, 그 시기 법무부 장관이 다름 아닌 한 의원 본인"이라며 "기소조차 하지 못했던 사안을 이제 와서 마치 새로운 범죄라도 발견한 양 꺼내 드는 것은, 정치검사 시절의 나쁜 버릇을 여전히 버리지 못했음을 스스로 입증할 뿐"이라고 했다.

김민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후 추가 발언을 통해 한 의원이 지난 2022년 12월 국회에서 노웅래 전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면서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녹음됐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노웅래 의원 (혐의가) 무죄가 난 것에 비춰보면, 본인(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일 때 '부스럭' 얘기를 하며 국회 공분을 자아냈던 것에 비추어 본다면 청문회에 관심 가질 게 아니라 자기 청문을 좀 하셔야 될 시간"이라고 했다.

또 한 의원과 관련한 메시지 대응을 조계원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며 "당에서는 굳이 한동훈의 문제 제기에 답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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