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몰래 남자를 만나"…25살 딸 연애 소식에 눈물 흘린 아빠 향한 전문가의 조언
등록 2026.09.08 00:30:00
![[서울=뉴시스] 20대 중반 딸의 일상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딸이 몰래 소개팅을 한 사실을 알자 눈물까지 흘린 '딸바보'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1823_web.jpg?rnd=20260907093513)
[서울=뉴시스] 20대 중반 딸의 일상을 과도하게 통제하고, 딸이 몰래 소개팅을 한 사실을 알자 눈물까지 흘린 '딸바보'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20대 중반의 직장인 딸에게 엄격한 통금을 적용하고 일상을 지나치게 통제하던 아버지가 딸의 비밀 연애를 알고 눈물까지 보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딸 사랑이 유별난 남편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는 40대 여성 A씨의 제보가 다뤄졌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올해 25살이 된 딸을 여전히 "우리 아기"라 부르며 애정을 쏟아왔다. 문제는 딸의 이성 교제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엄격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남편은 성인이 되어 취업까지 한 딸에게 밤 10시라는 엄격한 통금 시간을 강요하고 있다. 딸이 회식하는 날에는 직접 회식 장소 앞까지 찾아와 대기하는가 하면, 통금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수십 통의 전화 폭탄을 돌리는 등 강한 통제 수준을 보였다.
이 때문에 딸은 성인이 된 후에도 친구들과의 1박 2일 여행조차 가보지 못했다.
최근 딸은 아빠 몰래 대학 선배의 소개로 소개팅에 나갔다. 소개팅 상대와 연애를 시작하자, 이를 눈치챈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은 "네가 어떻게 몰래 소개팅을 하고 남자를 만날 수 있냐"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남편이 애지중지 키운 딸에 대한 상실감이 크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성인이 된 딸의 사회생활과 연애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너무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상희 심리학과 교수는 이러한 행동이 자식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선 과도한 '통제'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부모의 집착과 과도한 통제는 자녀가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심할 경우 부모에 대한 반발심으로 더 큰 탈선이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적당한 거리두기와 인격체로서의 인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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