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식시장 호황에…서비스업 대출 14분기만 최대폭↑
등록 2026.09.07 12:00:00
서비스업, 부동산·금융·보험업 중심 19.9조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6.1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5793_web.jpg?rnd=2026061813284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 올해 2분기 서비스업 대출이 14분기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산업별 대출금은 전분기보다 30조6000억원 늘어난 2065조3000억원이다.
제조업 대출 증가폭은 전분기 11조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반기말 재무 비율 관리 노력과 일부 기업의 대출 조기 상환 등으로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19조1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두 분기 연속 증가폭이 확대된 끝에 지난 2022년 4분기 26조1000억원 이후 14분기 만의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 PF 대출 보증 확대 등으로 부동산시장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파생 상품 시장 증거금률이 인상된 영향이라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부동산업은 2조5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금융 및 보험업은 4조8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운전자금이 늘었지만 시설자금이 줄며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폭이 21조4000억원에서 23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제조업(+6조6000억원→+7조원) 증가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업(+14조2000억원→+14조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설자금은 9조4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서비스업(+4조9000억원→+5조9000억원)은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제조업(+4조4000억원→+1조4000억원)은 화학 제품 및 의료용 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예금은행은 25조원에서 29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5조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예금은행의 경우 대기업(+12조7000억원→16조5000억원),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중소기업(+10조1000억원→+10조3000억원)에서는 증가폭이 확대됐고, 개인사업자(+1조5000억원→+1조1000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김성준 금융통계팀장은 3분기 산업별 대출금 전망에 관해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이 이어지는 점은 증가 요인이지만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지방 부동산 불황 등은 증가 억제 요인이어서 실제 얼마나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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