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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사적 천림산 '봉수'서 12일 전통문화축제

등록 2026.09.09 14:16:20

제례·난타·기타 공연 등 주민 화합

[성남=뉴시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천림산 봉수지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2026.09.09.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천림산 봉수지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 등 긴급한 군사 정보를 횃불과 연기로 전달했던 성남 천림산 봉수에서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가 열린다.

국가 지정 사적인 천림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제례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기타·난타 공연 등이 어우러진 마을 축제로 꾸며진다.

성남시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정구 금토동 천림산 봉수 일원에서 '천림산 봉수 축제 한마당'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천림산 봉수 제례를 올려 국가의 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시흥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노래와 기타, 난타 공연 등을 선보인다.

봉수는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이용해 외적 침입 등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던 통신수단이다.

천림산 봉수는 조선시대 전국 5개 봉수 노선 가운데 제2노선에 속해 부산 응봉 봉수에서 시작해 용인 석성산 봉수를 거친 신호를 서울 목멱산(남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평상시에는 5개의 연조(아궁이) 가운데 1곳에 불을 피웠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5곳 모두에 불을 밝혀 긴급 상황을 알렸다.

세종실록지리지 등 문헌에 기록됐지만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다가 1996년 지역 주민이 터를 발견하면서 발굴 조사가 이뤄졌다. 이후 2002년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됐다.

시는 2018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복원사업을 벌여 연조 4개와 방호벽, 담장 등을 복원했으며 나머지 연조 1개는 발굴 당시 모습으로 보존했다. 천림산 봉수 유적은 2023년 국가 지정 사적으로 승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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