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짜 생리대' 두 달간 45만팩 풀렸다…지급기 637대 설치
등록 2026.09.10 06:03:00수정 2026.09.10 06:42:24
지난 7일 자동지급기 기준 하루 이용량 1574팩에 달해
수동 300대 및 자동 337대 설치…경북 구미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공공생리대(모두의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시행 첫 날인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가 공공생리대를 정리하고 있다. 2026.07.06.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21351875_web.jpg?rnd=2026070612544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공공생리대(모두의 생리대) 지원 시범사업 시행 첫 날인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가 공공생리대를 정리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한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을 통해 두 달간 전국 12개 지역에 약 45만팩의 생리대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7~8월 '모두의 생리대' 사업 지역에 납품된 생리대는 약 45만팩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7월 한 달간 집계된 납품량은 총 22만3500팩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목포시가 4만6000팩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광진구와 전남광주 북구가 각각 2만8700팩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 은평구 2만4600팩, 대전 중구 2만3800팩, 전북 정읍시 1만9800팩, 경기 광명시 1만7500팩, 경북 구미시 1만4300팩, 충남 서천군 9000팩 순이었다. 경남 거창군은 6100팩, 제주 제주시 3000팩, 경기 수원시는 2000팩이었다.
다만 8월은 현재 정확한 납품량을 취합 중으로, 정부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하루 이용량도 일부 확인됐다. 자동지급기를 기준으로 7일 하루 동안 이용된 생리대는 총 1574팩이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자동지급기가 모두 설치 완료돼야 정확한 하루 평균 이용량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동지급기의 이용량에 대해 "납품량을 기준으로 월마다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며 "8월 실적은 아직 취합되지 않아 이용량을 계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급기는 사업 시행 두 달 차인 지난 6일 기준 전국 12개 시범지역에 총 637대가 설치됐다. 수동지급기가 300대, 자동지급기가 337대다. 앞서 성평등부는 9월 말까지 수동 300대와 자동 400대 등 총 70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 구미시가 수동 74대와 자동 35대 등 총 109대로 가장 많았다. 경기 광명시는 76대, 서울 광진구와 전남광주 목포시는 각각 71대였다. 경기 수원시와 전남광주 북구는 각각 56대, 전북 정읍시 50대, 대전 중구 44대, 충남 서천군 40대, 서울 은평구 34대, 제주 제주시는 20대, 경남 거창군은 10대가 설치됐다.
'모두의 생리대'는 공공시설 등에 전용 지급기를 설치해 필요한 사람이 생리대를 무료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생리대는 중형 2개를 한 팩으로 포장해 제공한다. 지급기는 전원이 필요 없는 수동형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동형 등 두 종류다.
수동지급기에는 한 번에 최대 18팩을 채울 수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꺼내 쓰는 방식이다. 자동지급기에는 최대 170팩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받기' 버튼을 누르면 한 팩씩 나온다. 또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지급기를 연속 이용할 경우 약 20초의 대기시간이 생기도록 설계됐다. 성평등부는 오는 10월 말 자동지급기에 있는 QR코드와 연동되는 사업 전용 홈페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1일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모두의 생리대' 사업에는 국비 228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시범 사업 예산 32억 원에서 19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성평등부는 이를 통해 내년 사업 지역을 230여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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