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포대교에 '피지컬 AI 생명안전망' 구축…11월 가동
등록 2026.09.10 11:15:00
반포대교에 피지컬 AI 시스템 구축
국비 28억여원 투입…2년간 추진
내달 구축·시연…11월 본격 운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1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2/NISI20260712_0021361416_web.jpg?rnd=2026071220021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달빛무지개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12. [email protected]
시는 다음달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같은 달 말 시연한 뒤 1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119와 관제센터에 알린 뒤 드론을 출동시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 추진 배경에는 한강 자살 시도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있다. 2025 소방행정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한강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는 1272건이었다.
이 시스템은 감지, 전파, 판단, 대응 4단계로 작동한다. 교각에 부착한 AI 음원센서가 비명과 입수음, 충격음 등 이상 음원을 감지해 발생 위치를 특정하면 관련 정보가 통신망을 통해 119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드론에 전송된다.
AI는 CCTV 화면과 음원을 함께 분석해 관제요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현장에 도착한 드론은 열화상카메라로 구조대상자를 찾고 구명튜브를 투하하는 동시에 조명을 비춰 구조대의 접근을 지원한다.
시는 위치 특정 오차 10m 이내, 감지 정보 전달 3초 이내, 드론 출동 1분 이내, 구명튜브 투하 오차 5m 이내를 사업 목표로 세웠다. 이 수치는 실증·검증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28억여원이 투입된다. AI 음원 분석 기업 크랜베리가 주관하고 자율주행 드론 기업 프리뉴와 멀티모달 AI 기업 제이디원이 참여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119특수구조단은 현장 운영과 검증에 참여한다.
구축에 앞서 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난달 광진교에서 위기 상황 소리를 AI에 학습시키는 작업을 마쳤다. 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 작업을 거쳐 구축 후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자살자 구조를 위한 피지컬 AI 선제 감지·자율 대응 시스템'이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구조로 이어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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