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호주서 동물 중성화제 특허방어 성공"
등록 2026.09.10 15:15:55
호주 특허청, 이의신청 전체 사유 모두 기각 결정
'데슬로렐린 장기지속형 주사제' 온전한 권리 확보
![[서울=뉴시스] 지투지바이오 로고. (사진=지투지바이오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02007558_web.jpg?rnd=20251202085336)
[서울=뉴시스] 지투지바이오 로고. (사진=지투지바이오 제공) 2025.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지투지바이오(G2GBIO)가 호주에서 ‘동물 중성화제’ 특허 방어에 성공했다.
지투지바이오는 동물용 비수술적 중성화제 'GB-2001'과 관련한 호주 특허 등록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방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데슬로렐린(Deslorelin)을 함유하는 서방형 주사제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로, 호주 특허청은 2023년 10월 제기된 이의신청의 전체 사유를 모두 기각했다.
지투지바이오가 개발 중인 GB-2001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의 비수술적 화학적 중성화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복지 인식이 크게 향상되고, 약물 효과가 끝나면 다시 번식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가역성’이 부각되면서 수술을 대체하는 비수술적 중성화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동물용 피임제(비수술적 중성화제)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3억9000만 달러(한화 약 5200억원)에 달한다. 현재는 프랑스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 버박(Virbac)의 '임플란트'형 제품이 독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6개월 지속 임플란트형 동물 중성화제 허가 제품은 투여 이후 불임 유도까지 4~6주의 기간이 소요돼 불임 효능 공백기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왔다.
지투지바이오는 ‘미립구’(Microsphere)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임플란트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GB-2001은 기존 당뇨·비만이나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달리 동물 중성화에 특화된 ‘3상성(Triphasic) 방출’ 메커니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3상성 방출이란 중성화 유도 기간 단축을 위해 초기 약물 방출량을 높이고, 이후 장기간 안정적으로 방출을 유지한 뒤 6개월이 지나면 체내 방출이 종결된다.
이 기술을 통해 불임 유도까지 소요되는 불임 효능 공백기를 줄일 수 있고,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호주 특허 등록에 대한 이의신청에서 제기된 모든 사유를 방어한 것은 당사의 미립구 방출 제어 기술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비수술적 동물 중성화제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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