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7% 상승, 상장 후 최고가…"AI 메모리 수요 확대"
등록 2026.09.10 09:50:05수정 2026.09.10 10:26:25
장중 199.87달러로 상장 후 최고가…공모가 대비 33%↑
BoA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 250달러 제시
대규모 주주환원·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도 상승세 뒷받침
![[서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9% 오른 1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4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IT쇼 행사장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9.10.](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02185696_web.jpg?rnd=20260714003822)
[서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9% 오른 1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4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IT쇼 행사장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9.1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7% 넘게 급등했다.
9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19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8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7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149달러와 비교하면 약 33% 상승한 수준이다.
BoA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제시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발표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이사회는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다.
SK하이닉스는 동시에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전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일본 키옥시아가 SK하이닉스와 추가적인 생산 협력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잠재적인 반독점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키옥시아의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은 메모리 시장의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됐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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