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기준금리 37%로 동결…"에너지 상승 위험에 5회 연속 유지"
등록 2026.09.11 00:30:00
![[앙카라=신화/뉴시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환전소에서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줄서 있다. 자료사진. 2026.09.11](https://img1.newsis.com/2023/08/25/NISI20230825_0020008778_web.jpg?rnd=20230825124218)
[앙카라=신화/뉴시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환전소에서 돈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줄서 있다. 자료사진. 2026.09.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높은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37.0%로 동결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신화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지만 여전히 고수준인 데다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 가격 상승 리스크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금리를 37.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5회의 연속으로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익일물 대출금리와 차입금리도 각각 40.0%, 35.5%로 그대로 두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에서 기조적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정학적 상황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앞으로 물가가 생각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지정학적 상황이 비용과 경제활동 및 기대 인플레를 통해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건 1월 회의가 마지막이다. 당시 기준금리를 38%에서 37%로 100bp(1% 포인트) 낮췄으며 이후 3월과 4월, 6월, 7월에 이어 9월까지 5차례 연속 동결했다.
발표 이후 튀르키예 리라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스탄불 증시에서 BIST 100 지수는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 달성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금리는 실제 물가와 예상 물가 및 기조적 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의마다 결정하고 물가 전망이 지속적이고 크게 악화할 경우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부터 통화완화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10월과 12월 회의에서 모두 합쳐 200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고 전망하고 있다.
튀르키예 8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51%를 기록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1.84% 올랐다.
중앙은행은 최근 내놓은 물가 보고서에서 2026년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튀르키예 정부도 2026년 말 물가상승률이 28.4%에 달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