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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70만원 더 받으려다"…삼성전자 일부 직원 '월세깡' 논란에 여론 싸늘

등록 2026.09.12 15:36:14

[수원=뉴시스] 지난달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들의 주거비 부정수급 의혹을 둘러싸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26.08.26. hwang@newsis.com

[수원=뉴시스] 지난달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들의 주거비 부정수급 의혹을 둘러싸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일부 직원의 주거비 부정수급 의혹을 두고 온라인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전 평택 월세 사태 끔찍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주거비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한 직원의 해명 글을 언급하며 "자기 잘못은 하나도 인정 안 하네?"라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해당 직원이 "강제로 끌려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싫으면 퇴사하고 이직하시면 되잖아요"라며 "회사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곳이냐"고 반문했다.

또 부동산 중개업자가 먼저 서류를 바꾸는 방법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부동산이랑 소송을 하시면 되는 거고, 인지하고 서류 조작했으면 책임을 져야지"라고 했다.

회사 측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는 "끝까지 자기 책임이 아니고 남한테 책임 전가하는 태도"라며 "회사가 이제 제대로 확인해서 문제 삼겠다는데 문제라도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되었으면 자기 선택에 제발 스스로가 책임지세요"라며 "넋두리도 책임을 인정하고 그 상태에서 한탄하는 거지 왜 모든 책임을 전가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작성자는 "회사돈이고 서류 조작해서 더 타간 건데"라며 부정수급 의혹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사업장의 주거비 지원 제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는 장거리 출퇴근이나 교대근무 등으로 평택 인근에 거주해야 하는 저연차 직원에게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월 최대 7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33㎡(약 10평) 미만 원룸·오피스텔·1.5룸 등이다.

앞서 일부 직원들이 실제 거주 주택보다 면적을 작게 기재하거나 주택 형태를 다르게 적은 계약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월세보다 금액을 높여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이른바 '월세깡' 방식도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사 대상이 10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부정수급 인원과 금액, 징계 수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돈을 더 받으려고 서류까지 손댄 것 아니냐", "잘못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회사가 어떤 조를 내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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