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미국 기준금리,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등록 2026.09.14 03:20:44수정 2026.09.14 05:04:24

15∼16일 FOMC 앞두고 연준 압박

금리 인상 여부엔 “모르겠다”

[둔베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둔베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오픈 골프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나라도 미국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물가와 경제 상황에 관한 연준의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 미국의 기준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준 회의는 미국 노동부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열린다.

지난달 CPI는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보다 금리 산정 공식에 대해 잘 안다”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신용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분 만에 그 모든 것을 멈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을 자주 비판했지만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의장이 올해 취임한 이후에는 연준 지도부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어떤 금리 결정을 내리더라도 워시 의장의 독립성을 무엇보다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싯 위원장은 “금리 인상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 불쾌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