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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경쟁서 중국 앞서야…위험론 과장"

등록 2026.09.14 04:27:28

“AI 경쟁에서 이기는 국가가 승자”

규제 강화에 신중론

[둔베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둔베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 중국보다 앞서 미국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문가들이 잇달아 제기한 AI의 인류 위협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13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이며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국가가 결국 승자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산업의 발전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를 강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매우 부정적인 세력들이 제기할 필요가 없는 문제를 꺼내고 있다”며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AI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앤스로픽을 퇴사한 AI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현재와 같은 개발 속도가 지속되면 가까운 미래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콕슨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직원들은 인류의 미래를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콕슨은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중국과의 공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업계 최고경영자들도 개발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제안한 AI 개발 속도 조절 방안을 지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2기 들어 AI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주요 AI·기술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구상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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