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나주 폐교의 '변신'…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된다
등록 2026.09.14 18:24:02
교육부 공동협력사업 선정…특별교부금 확보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여수와 나주의 폐교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되살린다.
통합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에서 여수와 나주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5개 선정 사업 가운데 2개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미활용 폐교를 지역사회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추진했다. 통합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재원을 분담하면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시는 화양면 옛 나진초 용창분교장을 '여수 행복한 복합문화파크'로 조성한다.
현재 여수시는 이곳을 무상 임대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파크골프장과 북카페 겸 폐교역사관, 스크린골프연습실, 다목적실, 주민쉼터 등을 추가해 모든 세대가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
총사업비는 45억원이다. 특별교부금 20억원과 교육청 15억원, 여수시가 10억원을 투입한다. 개관 뒤에는 65세 이상 주민에게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주민자치회는 북카페와 농산물 장터를 위탁 운영하며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용문사 산사음악회 등 인근 축제와도 연계해 주민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시는 문평면 옛 문평남초등학교를 '나주 온(汎)지역…나주 온(溫)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올해 문을 연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ESG교육센터와 태양광발전설비, 공유자원창고, 에코캠핑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황토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26억원 중 특별교부금 20억원, 교육청 4억원, 나주시가 2억원을 투입한다.
통합교육청은 학교 간 교육물품 공유를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과 자원순환 교육을 연계해 이곳을 탄소중립 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세대공감 파크골프와 체류형 에코캠핑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 여가를 넓히고 생활인구와 지역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한종덕 재무관리과장은 "폐교가 교육·문화·복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아 주민 삶의 질과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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