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소영 "중소벤처·소상공인 낙오없는 미래 만들겠다"

등록 2026.09.15 10:15:31

"타 부처 규제도 중기 일처럼…필요시 타부처 설득"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창업·벤처 관련 협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1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창업·벤처 관련 협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시대의 흐름 속에 뒤쳐지거나 낙오하지 않도록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소영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거대한 시대전환까지 맞닥뜨리고 있는 지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은 생존과 도약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고금리·고물가의 압박, 누적된 금융채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구조의 충격, 소비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구조의 변화, AI 전환이란 시대 전환을 맞닥뜨려서다.

이 후보는 AI 혁명을 언급하며 향후 정책 방향으로 과감한 규제 합리화를 꼽았다. 그는 "첫 번째로 과감한 규제 합리화,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통해 모두가 도전하고 성장하는 국가창업시대를 열겠다"며 "기존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것을 막아 세우는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소관 부처를 따지지 않고 기업과 국민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겠다"며 "타 부처의 규제를 푸는 일을 남의 일이 아닌 중기부의 일로 여기며 필요하다면 타 부처 장관들을 직접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는 혈관이 코스닥 시장"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코스닥 시장을 만들겠다. 이 역시 금융위원회의 일로만 여기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Seed),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찾아내고,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명시해야 한다고 했다. 성장의 온기와 열기가 중소벤처기업에까지 미치기 위해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산업전략과 함께 기업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중소 제조현장의 AI 전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규제와 ESG 공시 확대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정비와 함께 탄소감축 설비 전환, R&D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직면한 지속 불가능한 비용 구조를 개혁해 버티는 소상공인이 아니라 활짝 웃는 소상공인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골목상권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도 무너진다"며 "장사하면 그만큼 남고, 노력하면 성장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지금 소상공인들은 고금리·고물가에 더해 임대료와 이자비용, 배달앱 수수료, 광고비와 배달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비용구조 아래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체계적으로 지표화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비용구조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공공배달앱 정책은 실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쟁력과 대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자영업자의 건강돌봄비용 지원과 산재보험·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폐업에 대응하는 정책과 재도전을 위한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그는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중기부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과 소통하고 위원들의 고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